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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공항 이전·민간공항 병행 유치 검토

인천공항 항공수요 대체 차원 근거리 국제·국내선 유치 전망

백창현 bch@joongboo.com 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 이의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11일 오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원군 공항 이전 사업 관련 소음영향도 및 예비이전후보지 주변 지역 발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과 함께 민간 공항 병행 건립도 추진·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돌입한 시가 군공항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을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시는 이와 함께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 인근 주요 지역에 소음 영향권에 해당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는 11일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면서 이전 예정 후보지인 화옹지구 인근에 민간 공항을 병행 유치하는 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항공수요를 담당하는 인천공항 등의 수요가 곧 다 차게 될것으로 보고 있어 이에대한 대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수원시의 설명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민간 공항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선과 울릉도에 지어질 공항 등을 상대로 한 국내선이 유치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공항 유치가 제 5차국토 종합개발계획에 의거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계획”이라며 “화성 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는 예비이전 후보지 소음영향 용역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 인근 주요 지역이 법에서 정한 소음영향권(75웨클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연구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소음영향 용역은 서울시립대(소음배상감정기관)가 미연방항공청(FAA)이 사용하는 항공기소음예측프로그램(INM·Integrated Noise Model)을 활용해 진행했다.

시립대는 화옹지구 동쪽에서 서쪽으로 난 가상의 활주로를 기준으로 3∼10㎞ 떨어진 지역의 항공기 소음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활주로에서 6㎞가량 떨어진 매향리와 궁평항, 4㎞ 떨어진 에코 팜 랜드, 서신면과 마도면 모두 75웨클 이상의 소음 영향권을 벗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시는 밝혔다.

웨클(WECPNL·Weight Equivalent Continuous Perceived Noise Level)은 항공기의 최고소음도를 이용해 계산된 1일 항공기 소음 노출지표이다. 공항소음방지법상 75웨클 이상이 소음피해 대책사업 지역이다.

수원시는 소음이 90웨클 이상인 화옹지구 지역뿐 아니라 80∼90웨클 지역 내 주택을 매입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의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를 보면 새로운 군공항은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서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에 지장을 주지 않으리라고 본다”면서 “새로운 군공항에는 F15 전투기보다 소음이 적은 차세대 전투기가 배치될 예정이어서 실제 소음은 이번 분석 추정치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수원시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반박자료를 수원시가 주장하는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원시가 주장하는 소음이 적은 차세대 전투기 배치에 대해 실체가 없는 계획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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